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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 스크랩

04/28 "밀리면 낭떠러지" 이커머스, 신선식품 '새벽배송' 경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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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새벽배송 범위 수도권에서 충청권 확대

SSG닷컴 고급화 제품으로 경쟁사와 차별화

김슬아 컬리 대표(왼쪽)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마켓컬리 샛별배송 전국 확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컬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최저가로 촉발된 이커머스 업계의 생존 경쟁이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번지고 있다. 배송 지역 확대와 고급 제품 카드를 꺼내고 차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요가 높아진 신선식품 고객을 경쟁사에 내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도 반영됐다.

 

 

◇ 마켓컬리, CJ대한통운과 손 잡고 샛별배송 충청권으로 확대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다음 달부터 CJ대한통운과 업무협약을 맺고 충청권 일부 지역으로 샛별배송을 확대하기로 했다.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은 오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전에 소비자 집 앞에 콜드체인 방식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이는 새백배송의 시초다. 이후 쿠팡·SSG닷컴·롯데온 등이 새벽배송에 동참했다.

 

그동안 마켓컬리는 수도권에만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을 우선 공략하겠다는 의도였다. 경쟁사 쿠팡이 '로켓프레시'로 신선식품을 전국단위로 배송하고 있어 컬리의 변화가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컬리 입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선식품을 찾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샛별배송 범위 확대는 필수다. 외출을 기피하는 현상에 따라 직접 보고 구매하는 신선식품 수요가 온라인으로 넘어오고 있어서다. 현재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을 앞당기기 위해서도 변신은 불가피하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신선식품에 의구심이 많았던 고객들이 제품을 받아본 후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며 "최상의 제품과 보냉을 갖추는 배송 능력으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컬리가 신선도 확보를 위해 국내 최고 물류 시스템을 갖춘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앞으로 CJ대한통운은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출고한 신선식품을 충청권 고객 집 앞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선식품의 새벽배송 노하우와 CJ대한통운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력을 갖춘 상품을 더 많은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SSG닷컴)© 뉴스1

 

◇ SSG닷컴, 고급 신선식품 'SSG푸드마켓' 배송으로 차별화

 

SSG닷컴은 오는 29일부터 신세계그룹의 고급 슈퍼마켓 'SSG푸드마켓' 대표 상품 450종을 선별해 새벽배송으로 판매한다.

 

SSG푸드마켓은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고급형 슈퍼마켓으로 서울 청담과 도곡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다. SSG닷컴이 판매하는 제품은 SSG푸드마켓의 신선식품 220종을 포함해 가공식품·반찬류 등이다. 이들 상품을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에 입고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새벽배송한다.

 

SSG닷컴은 고급 신선식품 수요에 대해 검증을 마쳤다. '백화점 식품관'을 열고 고급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 고객 만족도 결과 호평을 받았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고급 브랜드 한우와 한돈 상품을 새벽배송하는 실험도 거쳤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푸드마켓은 까다로운 품질 기준에 맞는 우수 생산자와 제휴해 최상의 상품만을 취급하고 있다"며 "향후 판매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선식품 특성상 반품의 고민은 남아 있다. 공산품과 달리 신선도는 주관적 판단 개입이 크다. 이는 반품으로 불거질 수 있다. 반품한 제품을 돌려받는 경우 이미 신선도가 하락해 재판매가 불가능하다. 일부 업체는 반품 대신 새제품으로 재배송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결국 실적 확보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 반품 제도를 악용하는

고객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고 문제의 경우 '마감세일'이라는 제도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passionkjy@news1.kr

'밀리면 낭떠러지' 이커머스, 신선식품 '새벽배송' 경쟁 가속화

 

'밀리면 낭떠러지' 이커머스, 신선식품 '새벽배송' 경쟁 가속화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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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1.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은 오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전에 소비자 집 앞에 콜드체인 방식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
  2. 신세계그룹의 고급 슈퍼마켓 'SSG푸드마켓' 대표 상품 450종을 선별해 새벽배송으로 판매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1. 마켓컬리
    • 매출/실적
      • 전지현, 박서준 등 톱 모델을 기용해 '첫 구매 100원' 홍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는 마켓컬리는 설립 6년만에 1조 원에 가까인 매출을 기록
      • 하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 마켓컬리 영업손실은 1천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억원 이상 커짐
      •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금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면 마켓컬리가 납품업체에 요구한 '추가 할인' 등 갑질이 계속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 미국 증시 상장 준비
      • 2015년 29억원에 불과했던 마켓컬리 매출은 지난해 9523억원으로 5년 만에 300배 이상 성장
      • 지난달에는 4번째 김포 물류센터를 열고 하루 평균 주문량을 22만 상자에서 44만 상자로 2배 확대
      • 새벽배송 강화를 통해 쿠팡과 본격 경쟁에 나설 것

http://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991557.html

2. 마켓컬리 전략

  • 샛별배송(새벽배송)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 마켓컬리가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신선식품을 출고하면, CJ대한통운의 냉장 차량이 상품 운송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1차로 충청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 뒤 주소지별로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집 문 앞에 최종 배송
  • ‘큐레이션 커머스’로서 시장 내 입지 구축
    • 현재 마켓컬리 상품군 중에서 약 75%가 식품
      • 나머지 비식품(25%) 상품군은 대개 프라이팬·토스터·인덕션 등 주방용품이나 관련 전자제품 등
    • 당장 신선식품부터 패션, 가전, 가구 등을 모두 취급하는 쿠팡과 비교했을 때 마켓컬리의 향후 성장세에 물음표가 남을 수밖에 없다.
      • 쿠팡이 취급하는 전체 상품 가짓수(SKU)만 500만개를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켓컬리는 약 3만개에 불과
      • 식품 특성상 개별 단가도 가전·가구 등과 비교해 턱없이 낮다.
      • 마켓컬리 쪽이 밝힌 비식품 분야 확대에 나선 표면적 이유는 ‘소비자의 수요’
      • 컬리의 식품 집중이 곧 성장의 ‘구조적 한계’라는 지적도 많았던 점을 염두에 두면 상장을 앞두고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 올해 비식품 상품군 취급을 늘려 ‘큐레이션 커머스’로 거듭날 것
      • “앞으로는 요리 관련 품목에 치우치지 않고도,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영역에서 큐레이션을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패션은 개인 취향 요소가 다분한만큼 취급하지 않을 것”
    • 싱가포르 진출
      •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한 질문에 “국내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의 성장 여력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도 “글로벌 진출도 필요하다면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 이후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나라로 싱가포르와 홍콩을 꼽았다.
        •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해 직매입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해준다는 점에서 비슷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두 회사는 싱가포르를 해외 진출을 위한 시험장으로 삼으려는 모양새
        •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약간 큰 면적에 590만명이 살고 있는 도시국가라 촘촘한 물류망 구축이 비교적 쉽다.
      • 현재 싱가포르 이커머스 시장은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쇼피와, 알리바바가 지분을 인수한 라자다, 큐텐, 아마존 등 4개 업체가 시장을 주도
        • 쇼피는 핸드폰, 전자제품, 화장품 등 소비재와 크로스보더(해외구입) 상품에 중점을 두고 있고 라자다와 아마존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경쟁
        • 국내에서 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운영중인 딜리버리 히어로는 싱가포르에서 식료품 배송 서비스인 판다마트 사업을 시작했다.
      • “쿠팡과 마켓컬리의 새벽배송과 콜드체인(저온유통) 물류는 빠른 배송을 원하는 싱가포르 소비자의 관심과 만족도를 높이는 주된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다만 도시국가라 물류망을 갖추기 용이한 동시에 빠른 배송이 큰 경쟁력이 될 수 없을 것이란 지적도 따른다. 문화적 특성 탓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
      • 고성민 부장은 “도시 국가 특성상 물류업체 배송을 이용할 경우 1~2일내 수령이 가능해 여타국가와 달리 물류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지 않다”
      • “또 싱가포르는 아침 식사를 집에서 해먹기 보다는 주로 인근의 호커센터(푸드센터)를 이용해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해주는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다”
  1. 마켓컬리 갑질
  • 추가 할인 요구
    • 감액 금지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해 놓고도 입고가 완료된 상품에 추가 할인을 요구하는 사례
    • 전날도 "1일 특가 35% 할인 공급 가능한 지 30분 안에 회신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A사 관계자는 "납품업체들 사이에서 컬리는 갑질 심하고 도도한 회사로 소문이 자자하다"
  • 유리한 조건 납품 말라
    • 지난해 12월 마켓컬리는 자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타 경쟁사에 납품하지 말라며 납품업체의 사업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함
    • 공정거래법상 '사업활동 부당 방해' 금지 위반에 해당하지만, 공정위는 현장 조사를 나간 뒤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마켓컬리 혐의를 입증하지 못함.
  • 마켓컬리 새벽배송을 자주 사용하는 회사원 김모(41)씨도 "기업 이미지도 좋고 편리해 자주 이용했는데 누군가를 희생해 싼 가격에 물건을 샀다는 게 찝찝하다"며 "어플을 지울 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마켓컬리

신선제품 반품 관련 마켓컬리의 전략은?

마켓컬리 MD의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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