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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 스크랩

03/18 카카오-네이버, 후불결제·중금리대출 '맞대결'

☑️본문(본문 내용 복사)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와'대안 신용평가 모형' 개발

네이버파이낸셜이 먼저 진출한'선구매-후결제' 신용사업 나서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 공략

네이버·은행 등과 본격 경쟁 채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합심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기로 했다. 신사업인 후불결제 사업과 중금리 대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계열사들의 데이터를 모아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뛰어든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는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두 번째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모회사인 네이버로부터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의 데이터를 가져와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중금리 대출 시장과 신용결제 시장에서 네이버·카카오와 은행·카드사의 경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불결제에 신용평가모형 우선 적용

카카오페이는 개발 중인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후불결제 사업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에는 카카오뱅크 이용자의 연체 이력 등 신용정보를 반영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 주요 계열사와 데이터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불결제 사업은 수익성이 높아 빅테크들이 탐내는 사업이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충전금이 부족하면 일정 한도 내에서 ‘선(先) 구매, 후(後) 결제(BNPL)’ 방식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지 않아도 간편결제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용결제인 셈이다. 예컨대 카카오페이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전체 가맹점 수수료(결제액의 3.5~4.0%)에서 3%포인트만큼을 신한카드가 가져간다. 하지만 후불결제 기능을 갖추면 가맹점 수수료를 카카오페이가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 후불결제 한도는 현재 30만원이다.

다음달 카카오페이보다 먼저 후불결제 사업에 진출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네이버파이낸셜의 후불결제 사업을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하면서 4년간 후불결제 사업을 할 수 있게 문을 열었다. 카카오페이도 조만간 후불결제 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중금리 대출에 카카오페이 데이터 활용

카카오뱅크도 카카오페이가 확보한 간편결제·고객 행동 데이터를 끌어오기로 했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중신용자의 대출금리와 한도를 정할 수 있는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서두르기 위해서다. 카카오뱅크의 신용평가모형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중금리 상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목표(1조원)보다 많은 1조3820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실행했다. 하지만 아직 정책상품인 사잇돌대출과 일반 중금리 상품 외에 다른 상품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말 금융 이력이 부족한 중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파고들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청을 받고 신용평가를 하면 미래에셋캐피탈이 심사하고 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연 3.2~9.9% 금리에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어 사실상 카카오뱅크의 중금리 대출과 조건 면에서 다를 게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와 사용자 행동 데이터 등의 비금융 정보를 가져다 중금리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다.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1. 카카오페이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전체 가맹점 수수료(결제액의 3.5~4.0%)에서 3%포인트만큼을 신한카드가 가져간다.
  2. 하지만 후불결제 기능을 갖추면 가맹점 수수료를 카카오페이가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 후불결제 한도는 현재 30만원이다.
  3. 금융위원회는 네이버파이낸셜의 후불결제 사업을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하면서 4년간 후불결제 사업을 할 수 있게 문을 열었다.
  4.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목표(1조원)보다 많은 1조3820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실행
  5. 네이버파이낸셜: 연 3.2~9.9% 금리에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어 사실상 카카오뱅크의 중금리 대출과 조건 면에서 다를 게 없다는 평가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1. 핀테크 정의
    •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 본래 뜻: 쉽고 편리한 금융을 위한 소프트웨어
    • 핀테크 비즈니스는 크게 간편결제 및 송금, P2P 대출을 포함한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 및 암호(가상)화폐 등으로 분류
    • 예시: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팔, 네이버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등
  2. 전자지급결제대행 PG
  •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는 결제창이 뜬다. 소비자는 카드 종류와 할부 기간 등을 선택해 결제한다. 소비자에겐 잘 안 보이지만 이 과정에 PG사가 있다.
  • 신용카드사와 계약을 맺기 어려운 온라인 가맹점을 대신해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맺고 결제·지불을 맡는 게 PG사 역할이다.
  • 국내 PG시장은 상위 3개사(KG이니시스·LG유플러스(현 토스페이먼츠)·NHN한국사이버결제)가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기존 사업자 지위가 견고하고 변화도 더딘 시장이다.

3. 핀테크 산업 비중

  • 전체 결제중 비대면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2020년 4분기중 39.6%를 기록했다. 2019년 1분기 32.2%에 견줘 1년여 만에 7.4%p나 상승한 수치다.
  •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가 큰 폭 증가(+16.4%)한 반면 실물카드 이용 결제규모(-7.4%)는 축소됐다.
  • 한국은행 관계자는 “모바일기기 기반의 비대면결제가 높은 신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면결제도 카드 단말기, QR코드 등 결제단말기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경우가 늘어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 모바일기기 등을 통해 결제 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편의성 선호 등으로 확대돼 2020년 4분기중 41.5%를 차지했다. 이러한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핀테크기업(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 카드사 이외의 ICT업체 및 유통업체 등) 제공 서비스 이용 비중은 2020년 4분기중 61.7%로 2020년 들어 더욱 확대됐다.
  • 카드사가 핀테크업계를 배척하기에는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60%까지 이용비중이 상승할 정도로 커졌다. 따라서 카드업계는 디지털영역을 강화해 핀테크업체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호시절부터 유지해왔던 인력구조는 변화를 주고 있다.
  •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의 발달로 기술적 재료로 활용하던 데이터 자체가 주요한 핀테크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격상됐다. 고객의 재무정보나 행동분석을 통해 그에 맞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거나 부정방지, 신용평가, 고객관리 시스템 등에 활용하는 식이다. 데이터 자체, 혹은 이를 분석하는 능력이 곧 돈이 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4. 핀테크 관련 특허 현황

  •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0~2019년) 핀테크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2만3402건에 이른다.
  • 전체적인 출원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특히 2015년에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핀테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안금융이 부상하면서 미국에서 서서히 성장하다가 2013년 전후로 큰 폭의 투자가 이뤄져 급성장했다.
  • 국내에서는 2015년 삼성페이가 출시되면서 '페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2015년 출원 건수의 급격한 증가는 이런 대안 금융에 대한 투자 증가,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의 확산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
  • 이 기간 중 출원된 핀테크 특허를 기술별로 분석하면 보안·인증분야가 9644건으로 가장 많고 간편결재 6241건, 금융데이터활용 3812건, 기타 3705건으로 나타났다.
  • 이 중 보안·인증기술은 개인 금융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거나 자신의 신원을 증명키 위한 기술로 생체인증,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이 핀테크와 관련 있는 대표 기술들이다.

5. 핀테크 선진국가

A. 알리페이(중국)

  • 중국은 과거 금융 분야에서 후진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현재 ‘알리페이’와 ‘웨챗페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강국의 위치에 섰다.
  • ‘중국의 거지조차 큐아르(QR)코드를 기반으로 구걸을 한다’고 말할 정도로 핀테크 금융의 보편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알리바바그룹이 개발한 온라인 금융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는 2004년 결제 솔루션으로 시작
  • 알리페이는 대중교통부터 식당, 쇼핑몰 등 다양한 오프라인 현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플랫폼 서비스 앱 대신 알리페이 앱으로 택시를 부르고 쇼핑을 할 수 있는 편의성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 가계부 관리부터 포인트, 청구서 관리도 한 번에 가능하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이다. 가게 주인은 결제 대금 확인은 물론 고객 관리, 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그동안의 결제 과정은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샀다고 가정할 때 소비자와 점주 사이에는 단말기 업체, 전자결제대행업체(PG사), 신용카드 회사, 은행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한다.
  • 영세 자영업자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것도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때문이다. 또 결제 대금 역시 1~2개월 이후 정산받아야 한다는 단점도 발생한다.
  • 가장 큰 차이점은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다. 간혹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한해 결제 수수료를 받기는 하지만 그마저 1~2% 수준에 그치고, 중소상인들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 그 대신 국민 전반이 사용할 수 있는 보편성을 택해 오프라인 결제 내역을 클라우드 데이터로 수집하고 정교한 마케팅 솔루션을 만들어 되판다. 단골 비중, 잠재 고객, 경쟁사 분석, 예상 매출액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 셈이다.


6. 기존 전자결제대행(PG) 업체들의 경쟁 전략

A. 다날(휴대폰 결제)

  • 다날의 블록체인 결제 자회사 다날핀테크는 10일 진행된 비트코인 간편결제 서비스 웨비나를 통해 가상자산 비즈니스 로드맵을 공개
  • 페이코인도 국적 상관없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보유한 가상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
  • 페이코인 앱 비트코인(BTC) 결제 서비스가 개시되면 사용자들은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한 다음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다날핀테크는 단기적으론 일본,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적 이용자들이 페이코인으로 현지에서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며, 융니온페이를 활용해 계속해서 해외 결제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
  • 페이코인 앱 내에 사용자들이 결제하며 쌓인 가상자산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스왑 기능과 그 가상자산 물량 자체를 유동성 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로도 확장할 계획

B. KG이니시스

  • '렌탈 페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어떠한 상품이라도 구독경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것
  • 12개월~60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
  • 판매자는 소비자가 렌탈페이로 상품을 결제하더라도 현재 이용중인 전자결제서비스의 정산 주기에 따라 판매대금을 일시불로 정산받는다.

C. NHN한국사이버결제

  • 애플, 테슬라, 구글 등 글로벌 톱티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사를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 배달 오더 솔루션 출시를 통한 중장기 O2O(Online-to-Offline) 매출 성장성을 크게 확보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은 페이코 앱내 뿐만 아니라 동사 머천트별 O2O 결제 솔루션 개발 지원에 따른 외부 쇼핑몰거래액(GMV) 증가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것"

D. 토스페이먼츠(구 ·LG유플러스)

  • 온라인 결제를 쉽게 만들고, 뻔한 결제창을 버리는 것이다. 현재 어떤 PG사를 이용해도 고객은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같은 결제창을 만난다.
  • 하지만 토스페이먼츠 기술을 적용하면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에서 결제를 할 경우 이 브랜드를 잘 보여주는 하늘색 결제창이 되듯이 가맹점마다 자기 입맛에 맞는 결제창을 만들 수 있다.
  • 김 대표는 "상거래 핵심이 바로 결제"라며 "본인 사업에 맞는 고객 친화적인 결제 경험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 과정에서 구매를 포기하는 고객들을 줄일 수 있다.
  • 가맹점 결산 정산 주기를 기존 7일에서 2일로 줄였다. 그동안 가맹점에 돈을 지급하기 전 PG사들이 받던 이자 수익 수십억 원을 토스페이먼츠는 과감히 포기했다. 가맹점 보증 보험도 무료

6. 테크핀

  • 정의:
    • 테크핀은 IT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내놓는 금융서비스를 뜻한다.
    •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2016년 처음 제시한 용어로, 금융사가 주도하는 IT 기반 금융서비스인 ‘핀테크’의 반대 개념
  • 주목 받는 이유:
    • 금융사의 IT 도입보다 IT 기업의 금융업 진출 속도가 더 빠르고, 파급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IT 기업은 금융사에 비해 고객 범위가 넓고, 갖고 있는 데이터도 많다. 게다가 자체 기술도 있어 서비스 개발비용이 금융사에 비해 적게 든다.
    •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말장난 같지만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의 시대”라며 “구글페이, 애플페이, 삼성페이만 보더라도 IT와 금융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는 건 기술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 사례:


☑️ 피바리퍼블리카 자소서 문항

  1. 토스페이먼츠에 지원한 동기
  2.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성취를 얻어본 경험
  3. 토스페이먼츠의 Business Operations로서 목표하는 점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1. 현 정부의 규제 완화 조건이라면 해외 선진 핀테크 산업을 따라잡기 까지 얼마나 걸릴지?
  2. 해외 업체들과의 제휴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지?
  3. 중국 등 해외 핀테크 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연관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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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쉬운 모바일 결제방식 내놓을 것"

[위대한 생각]①中 금융 강국 도약 일등공신 ‘알리페이’

통신사에 적금을?… 핀테크 넘어 테크핀 시대


☑️내 경험과의 연결점

중국 어학 연수 당시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 뿐만 아니라 예약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였다. 그러나 한국은 IT강국이라고 불리움에도 규제에 막혀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지 못했다. 이에 더 관심을 가지고 규제가 풀리는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싶어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