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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 스크랩

03/22 '소통·공유·건강' 키워드…MZ세대 잡는 스타트업 뜬다

☑️본문(본문 내용 복사)

코로나19(COVID-19)로 사람 간 소통은 물론 재택근무·상품거래·교육·금융·건강관리 등 모든 분야가 디지털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한 ‘MZ세대’가 사회·경제 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중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현 10대 후반에서 30대의 청년층이다. 국내 MZ세대는 2019년 기준 1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5%에 달한다.

2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MZ세대가 소비자의 주류로 등장하면서 각 스타트업들은 이들의 욕구와 생활·소비 패턴을 반영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MZ세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서 자신의 취향과 소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 부모 등 윗세대들의 제품 구매에도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개개인 모두 무서운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플루언서와의 1대 1 소통 플랫폼인 ‘캐스팅(Casting)’은 유명인과 사적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MZ세대를 공략하고 나섰다. 이용자가 축하·위로·고민상담 등 원하는 메시지를 요청하면 해당 인플루언서가 1주일 이내 영상 메시지를 보내준다.

인플루언서를 구독하면 방송이 아닐 때의 일상을 볼 수 있고 맞춤형 모닝콜·벨소리를 만들어달라거나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방송인이자 캐스팅 대표인 오현민은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출신이란 이력을 활용해 수학문제를 영상으로 풀어주기도 한다.

렌트카 가격비교 O2O(온·오프라인 결합) 플랫폼인 ‘카모아’는 MZ세대가 차량 소유에서 차량 공유로 트렌드가 변화하는 추세를 파악해 합리적인 가격과 가치 있는 소비를 원하는 MZ세대를 유인하고 있다.

전국 56개 지역 435개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맺고 차량 약 3만3000대를 보유하고 있다. 카모아 관계자는 “고객 대부분이 MZ세대로 70% 이상 차지하며 그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체 평점 5점 중 4.71점으로 이용 후 만족도도 높다”고 했다.

카모아는 이날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이후 1년9개월 만에 3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진출 확대와 모빌리티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노랩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IAM____'(아이엠)을 통해 MZ세대 속으로 파고들었다. 전체 이용자 중 MZ 세대 비율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엠은 소비자가 직영 매장이나 약국을 방문해 설문에 답하면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맞춤형 영양제를 추천하고, 영양사·약사가 건강상담을 통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영양제 조합을 제공한다. 종합 영양제 복용에 따른 ‘중복 효능’을 해소할 수 있다.

휴대가 용이하도록 1팩씩 소분 포장해 택배로 배송하며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달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 전문상담을 통해 맞춤형으로 건기식을 구성하고, 디지털 기반으로 섭취 습관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모노랩스 관계자는 “알림 시간을 직접 설정하면 카카오톡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섭취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제품 포장지의 QR코드를 통해 각각의 성분과 유통기한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1. 국내 MZ세대는 2019년 기준 1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5%
  2. 고객 대부분이 MZ세대로 70% 이상 차지하며 그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체 평점 5점 중 4.71점으로 이용 후 만족도도 높다
  3. 전체 이용자 중 MZ 세대 비율이 67%
  4. 휴대가 용이하도록 1팩씩 소분 포장해 택배로 배송하며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달 정기적으로 배송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1. MZ세대 타겟 전략
    • U+언택트스토어
      •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공간
      • "언택트스토어의 타깃은 명확하다. MZ세대"라며 "CS업무처리, 휴대폰 구매, 단말수령 등 모든 업무를 무인으로 선보이는 완전 독립형 무인매장" ⇒ 빠쁜 시간에도 일처리 가능
    • 닥스
      • 브랜드가 노후화되면 패션업계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놓치는 것은 물론 기존 고객도 잃을 수 있다는 판단
      •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최근 '닥스'의 영 라인인 '닥스 런던 스튜디오'를 출시
      • 닥스 런던 스튜디오는 '브리티시 클래식'을 표방하는 브랜드 닥스가 처음으로 20~3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전용 '스트릿 캐주얼' 라인
      • 닥스 런던 스튜디오는 닥스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뉴트로'(복고)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로고부터 현대식으로 바꾸고, 닥스 고유의 체크 패턴도 색상 조합을 달리 해 젊은 느낌
      • 상품 종류도 후드 티셔츠, 밴딩 스커트, 로고 맨투맨, 패턴 반소매 티셔츠 등 MZ세대가 즐겨 입는 캐주얼 의류 10여 종으로 구성했다.
    • 코오롱스포츠
      • MZ세대에 맞춘 디자인 변화를 시도 중
      • 원색 대신 베이지와 카키 등 자연에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 기존의 짧고 몸에 딱 맞는 디자인 대신 요즘 유행하는 오버핏에 엉덩이를 덮는 길이
      • 등산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구분 짓지 않으면서 특히 최근 젊은 세대가 많이 입는 레깅스와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
  2. MZ세대 트렌드
    1. 덕질테크
  • 전체 회원 중에 70% 정도가 MZ세대로 구성
  • 최근 가요계 이슈랑 MZ세대 투자 열풍이 더해지면서 비중이 더 늘어남
  •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는 ‘덕질’과 ‘재테크’의 합성어
  • 수익과 정서적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
  • 취미나 취향이 세분화= 팬슈머
  • 좋아하고 지지하는 아이돌이나 브랜드도 포함이 되는데 적극적으로 이런 활동을 재테크나 취미활동과 연결하는 현상이 많아 지고 있음
    • 한정판 제품을 구입해 되파는 ‘리셀’ 산업도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공략해 빠르게 성장 중
    3. 혼술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위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경향과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소비 취향이 맞물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크게 성장
      1. 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 점유율도 2019년 1%대에서 지난해 3%까지 뛰어올랐다
  • 2. 리셀

3. MZ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이유

  • 이처럼 MZ세대 중심으로 전략을 새롭게 세우는 것은 이들이 유통업계 전반에서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데다 이들이 다른 세대까지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
  • 한 업체 관계자는 "요즘 트렌드는 MZ세대가 이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들을 잡아야 미래 소비층이 될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까지 잡는다는 것이 업계 이야기"라고 전했다.
  •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나이 드신 분들도 브랜드 이미지가 노후화되면 싫어한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옷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야 기존 고객들도 계속 붙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1.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귀사만의 전략
  2. 현직자가 보는 향후 MZ세대의 트렌드는?

☑️연관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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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과의 연결점

디지털 환경... 더 고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