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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 스크랩

03/09 '구독 서비스' 작년 40조 시장으로 성장…네이버·카카오도 전력투구

☑️본문(본문 내용 복사)

네이버, 구독형 지식 유통 

IT·글로벌경제 등 콘텐츠 제공

자리 잡히면 개방…누구나 참여


카카오, 가전 렌털·정기배송 

가전·가구 등 카톡 통해 서비스

상반기에 콘텐츠 플랫폼 선보여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구독 방식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소비자를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금을 월정액 방식으로 하면 매출을 올리기도 수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 신규 구독 서비스 준비

 

네이버는 올해 구독형 지식 유통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정보기술(IT), 글로벌 경제 등이 주요 지식 유통 콘텐츠다. 처음에는 네이버가 엄선한 관련 콘텐츠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네이버는 누구나 지식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에서 언론사를 구독하는 누적 구독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었다”며 “정기적으로 (지식 콘텐츠를) 받아보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공하는 구독 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하는 형태는 성공 모델이 나올 것 같지 않아 여러 형태의 실험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결제수단, 각종 구독 등을 위한 툴과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지난해 6월 내놓은 월정액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인기몰이 중이다. 사업 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25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네이버쇼핑 결제금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상품이다. 네이버 통장으로 결제하면 최대 12%까지 적립된다. 웹툰, 음원 스트리밍, 드라마·영화 스트리밍 등 자사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CJ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도 다음달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가전 렌털 서비스 인기

카카오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카카오톡에 렌털·정기 배송 서비스를 추가했다.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바디프랜드, 위닉스, 한샘 등이 자사의 렌털 서비스를 카카오톡에 내놓을 예정이다. 앞으로 가전, 가구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을 정기배송 받거나 청소대행 같은 정기 계약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보통 13단계 정도를 거쳐야 하는 정수기 렌털 과정을 축소하고 신용정보 조회, 서류 작성 등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 상반기 구독 기반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인다. 콘텐츠 소비자가 뉴스, 지식 정보,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구독하는 방식이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국내 이용자에게 익숙한 한국형 포털 방식으로 콘텐츠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후원을 받거나 월정액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료 구독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규 플랫폼은 PC와 모바일 웹은 물론 카카오톡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소비행태 변화,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많은 기업이 상품 구독 사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경제연구소는 국내 구독(월정액)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16년 25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으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012576301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1. 네이버에서 언론사를 구독하는 누적 구독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었다.

  2.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사업 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250만 명을 돌파

  3. 13단계 정도를 거쳐야 하는 정수기 렌털 과정을 축소

  4. 국내 구독(월정액)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16년 25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으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1. 기존 구독 서비스 시장 대표 주자

    1.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다. 

    2. 코로나19 이후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신규 구독 서비스 이용자 수는 2019년 2분기 기준 270만 명에서 2020년 1분기 기준 1580만 명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3. 세계 구독경제 규모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소비, 유행 주기 단축 등으로 2020년 5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 구독형 유통서비스 특이 사례- 구독형 커뮤니티

    1. 국내 최대 유료 독서 커뮤니티인 ‘트레바리’는 5년 동안 4만4000여 명의 멤버들이 모여 독서 모임을 열었다.

    2. 논스는 암호자산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창업가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 떠오른 아이디어에 대해 쉽게 대화할 수 있는 밀도 있는 커뮤니티다. 논스는 단순히 온라인 커뮤니티가 아니라 강남역 부근에 낡은 주택 등을 임대해 여러 명이 같이 살 수 있도록 개조한 뒤 100여 명이 살 수 있는 마을로 발전하고 있다. 

  3. 구독 서비스 단점

    1. 다크 넛지(Dark nudge) 발생

    2. 다크 넛지란 팔꿈치로 툭툭 옆구리를 찌르듯 소비자의 비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상술을 지칭하는 신조어

    3. 예를 들어 소비자가 시간을 들여 최저가를 찾아 결제하려고 하면 추가 비용이 생기는 것 

추가 예시)자동 결제 관련 고지 X

  1. 금융위 구독경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표준 약관 제안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1.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구독 서비스는 어떤 것인지 개인 의견

  2.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공급과 관리는 어떻게 진행 예정인지

☑️연관기사 링크

  1. 블록체인 기술로 진화하는 ‘구독형 커뮤니티’ [비트코인 A to Z]

  2. 표준 약관으로 구독경제 다크 넛지 막는다

☑️요약 및 의견

최근 코로나 19사태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렌탈서비스 뿐만 아니라 정보의 검색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구독형 서비스는 넷플릭스 처럼 구독을 해야 볼 수 있는 독점 서비스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또한 구독형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로 구독 서비스가 발전 중이다. 구독서비스는 신규 자료 뿐만 아니라 관리 또한 중요하므로, 어떠한 직업들이 새로 만들어질지, 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