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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 스크랩

04/17 한 번에 한 집만…단건 배달 대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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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계, 한도 없는 '쩐의 전쟁' 시작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쿠팡이츠가 시작한 '단건 배달' 바람이 배달 플랫폼 시장에 불어닥치고 있다. 배달의민족도 단건 배달 서비스 시작을 공식화 했고, 후발주자인 위메프오도 단건배달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방식이 배달 시장에서 필수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오는 최근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인 LK ICT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음식 주문과 배달 라이더를 1대1로 매칭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위메프오는 연내 단건 배달 서비스 개발을 완료해 배달 대행사나 개인 배달 라이더를 통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MOU단계이지만 위메프오가 단건 배달 계획을 미리 밝힌 이유는 배달앱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이미 배달업계에서 단건배달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배민1 단건배달

 

단건배달은 배달 기사가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통상 배달 기사는 여러 가게에서 접수된 주문 건을 배달해왔다. 배달 기사 입장에서는 한 번에 여러 곳을 들릴 수 있으니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문자 입장에서는 배달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음식이 식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이에 대한 불만이 커져 왔다.

 

쿠팡이츠는 이러한 이용자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단건 배달만 고집해오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미 강남권에서는 쿠팡이츠가 배달의민족과 맞먹는 점유율을 확보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앱애니에 따르면 쿠팡이츠가 지난 1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한 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강남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이츠가 점차 서비스 지역 전국구로 늘려나가면서 배달의민족 등도 위기감을 느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6월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배민1은 주문부터 픽업, 배달을 한번에 해주는 서비스로 쿠팡이츠를 의식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배민1을 통해 점주가 가게 홍보부터 주문 중개, 배달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이용료는 중개이용료(12%)에 카드수수료 및 결제이용료(3%), 배달비 6천원으로 측정했지만, 프로모션 기간에는 중계이용료와 배달비가 각각 1천원과 5천원으로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미 단건 배달이 배달앱 시장에서 필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묶음 배달이 시간 효율이 더 크기 때문에 배달 기사들은 단건 배달을 선호하지 않을 수 있다. 즉 배달 기사를 어떻게 확보하는지가 문제다.

 

이러한 가운데 쿠팡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호응하기 위해 전문화된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 출범을 결정했다.

이 자회사는 쿠팡이 100% 지분을 소유할 예정이며, 고객, 상점주, 배달 파트너의 문의사항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지원 시스템을 통해 배달 파트너들은 유연하게 근무하고,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건배달로 인해 배달 플랫폼 시장에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며 "배달 기사 확보를 위한 투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프로모션 기간이 계속될 때까지의 출혈 경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zdnet.co.kr/view/?no=20210416151543

 

한 번에 한 집만…단건 배달 대세되나

쿠팡이츠가 시작한 '단건 배달' 바람이 배달 플랫폼 시장에 불어닥치고 있다. 배달의민족도 단건 배달 서비스 시작을 공식화 했고, 후발주자인 위메프오도 단건...

zdnet.co.kr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1. 이용료는 중개이용료(12%)에 카드수수료 및 결제이용료(3%), 배달비 6천원으로 측정했지만, 프로모션 기간에는 중계이용료와 배달비가 각각 1천원과 5천원으로 적용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1. 국내 배달 서비스 시장 현황
    •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배달 서비스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3위 사업자로 약 7~8%, 위메프오는 1~2% 수준
    • 산업자체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경쟁도 치열
    • 쿠팡이츠는 치타배달, 배민(번쩍배달), 요기요(익스프레스) 등 스피드 전쟁은 물론 라이더 수급을 위해 일반인 커넥터 도입을 확대하는 등 점유율 확대에 안간힘을 쓴다.
  2. 쿠팡이츠
    • 쿠팡이츠는 여러 건의 주문을 받아 한꺼번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이 아닌 한 번에 한 건의 주문만 받아 배달하는 '단건 배달'을 기본 서비스
    • 음식이 빨리 와 소비자들은 선호하지만 건당 배달비는 묶음 배달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편
    • 쿠팡이츠는 최대 2만 원대의 프로모션(지원금)을 뿌리며 배달 시장 점유율을 키워왔다.
    • 실제로 쿠팡이츠의 일평균 사용자 수는 지난해 초 2만9800명에서 같은 해 말 46만여명(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으로 15배 이상 늘었다.
  3. 위메프오
    • 음식주문을 넘어서 꽃배달 등으로 구색을 늘리는가 하면, 수수료를 업계 최저로 낮추며 입점업체를 확대하는 등 틈새전략
    • 지난달 기준 위메프오 플랫폼에 입점한 누적 외식업체 수는 지난해 8월보다 67% 증가
    • 서비스 초기인 2년 전 5월에 비교하면 무려 32.4배(3149%) 급증한 수치
    • 위메프오는 화물용달, 공유 카셰어링, 출창세차, 웹툰 등의 카테고리를 전개하며 생활밀착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지향
    • 이는 소셜커머스 1세대로 출범한 위메프의 경쟁력을 되새김하는 전략
    • 현재 위메프의 경우 오픈마켓으로 전환돼 소셜커머스 기능이 거의 없는데, 이를 되려 ‘위메프오’에 활용해 O2O로 녹이겠다는 것
    4. 공공배달앱
    •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기존 민간 배달앱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가맹점과 고객을 늘리며 시장 확대
    •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3월 출시된 전북 군산시 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현재 누적 주문 49만2204건, 매출액 97억7000여 만원으로 100억원 돌파
    • 공공배달앱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발
    • 지자체의 예산을 활용하다보니 중개수수료가 6~12%대에 달하는 민간 배달앱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0~2%대)
    • 5~1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등)로 결제할 수 있고 할인 쿠폰도 적용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 소비자와 입점 업체를 묶어둘 유인이 크지 않은 데다 기술과 마케팅, 자금 등 민간업체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
    • 공공 영역의 특성상 급변하는 트렌드나 소비자의 의견을 즉각 반영하기 힘들고 할인 쿠폰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쉽지 않다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배달의민족

  1. 공공배달앱의 지역상품권 결제와 경쟁할 수 있는 배달의민족만의 전략은?
  2. 배달비 6,000원이면 기존의 2배 가량인데 고객들의 반발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연관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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